보기 전까지 정말 떨렸었던 국가시험! (줄여서 국시)

국시를 보기 전 실제로 시연하는 실기 위주의 시험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 떨렸었어요

제가 살면서 처음 경험해보는 유형의 시험이었죠...

시험을 보며 겪었던 경험과 그에 대한 팁을 써볼게요

 

먼저 학원! 

학원을 다니지 않고 준비하시려는 분들도 있겠지만

학원을 다니게 되면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과 정보를 관리해주어서

아무것도 몰랐던 저에게는 신경 쓸 거리가 훨씬 줄어들게 되는 좋은 선택이었어요.

좋은 학원 선생님을 잘 만났던 것도 도움이 됐어요.

저는 상왕십리에 있던 네일 & 피부 전문 학원을 다녔었답니다!

(업체명은 광고로 오인받을 것 같아 생략할게요)

 

 

국시 과정은 5교시로 이루어집니다.

 

1교시 일반 폴리쉬 컬러링(손) : 풀컬러, 프렌치, 딥프렌치, 그라데이션 중 랜덤 과제 1개

2교시 일반 폴리쉬 컬러링(발) : 풀컬러, 프렌치, 딥프렌치, 그라데이션 중 랜덤 과제 1개

3교시 젤 네일 컬러링 : 부채꼴, 선 마블 중 랜덤 과제 1개

4교시 네일 2개 연장(익스텐션) : 실크, 팁 위드 실크, 아크릴, 젤을 이용한 연장 중 랜덤 과제 1개

5교시 연장 제거 : 4교시때 한 연장 네일 제거

 

*모든 과목은 미작(완성하지 못함)보다 좀 이상하더라도 무조건 시간 내에 완성하는 게 포인트!!

미작 내면 0점입니다...

 

국가 시험이라 60점 커트라인이고 감점제라 70점 맞으면 엄청 잘 받은 점수인데

70점도 거의 안 줘요.

저는 다행히 완성은 했지만 연장이 하나 부러졌었는데 66점?이었고

제가 다녔던 학원 최고 점수가 68점이었네요ㄷㄷ

심사위원 여러 명이 매의 눈으로 봅니다.

학원에 가게 되면 제일 처음 배우는 건 쉐입일 거예요.

이때 기초를 정말 잘 배워두셔야 합니다!

쉐입은 네일리스트가 평생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팁 모양과는 다르게 사람 손은 일정한 모양이 아니거든요.

 

그다음 교시 과목을 차근차근 배워나가게 되는데

프렌치, 젤 마블과 연장에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해요.

써놓고 보니 거의 모든 교시군요...ㅎㅎ...

절대 만만한 시험이 아니에요.

시간제한도 있고 엄청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각성하는 순간이 와요.

실제로 저도 프렌치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어요.

연습해도 실력이 안느는... 그런 상태였는데,

갑자기 어느 날 각성했는지 미친 것처럼 프렌치 한 손가락 당 한 번에 쫙쫙 그렸어요!!

 

시험 준비 및 연습 관련 꿀팁이 있다면?

 

1. 시험 준비, 시험 볼 때는 무. 조. 건. 좋은 제품!!을 쓰세요.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쓰면 연습도 더 잘돼요.(자신감+)

시험 보기 전에는 모든 제품을 새 것으로 준비하세요.

특히 잘 굳게 되는 일반 폴리쉬 컬러!!

좀 비싸다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저는 개당 2~3만 원짜리 매니큐어 폴리쉬로 시험 보고 합격했습니다.

발색과 발림성이 정말 좋아요.

브랜드명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네모난 바틀에 들어있었습니다.

젤 제거 시 인조 파일 지브라 파일을 쓰게 되는데 이때도 이름 있는 브랜드의 제품이 좋아요.

 

 

젤은 마블링 시 너무 잘 섞일 수 있어서 묽은 것보다는 적당히 꾸덕한 게 좋아요.

젤 램프는 시간이 표시되는 제품으로 쓰시면 좋은데 저는 표시 안되는 걸로 그냥 했습니다;;

동생이 제 램프가 제일 구렸대요 하하...

학원에서 산 건데....;;;

학원 알아볼 때 패키지에 어떤 제품 주는지도 상세히 알아보시길!!!!

 

2. 모델은 연습시간이 여유롭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 구하자!

 

연습 시 모델에게 꾸준히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 모델이 가장 좋고 남녀는 상관없어요.(저는 남동생이 모델 해준....)

손이 예쁘면 결과물도 예뻐 보이기 때문에 예쁜 손을 가진 모델이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 구해야 하는 이유는

모르는 사람 돈 주고 고용했는데 시험 시간에 오지 않은 경우도 있대요.

열심히 준비한 시험을 볼 수 조차 없는 정말 최악의 경우인 거죠

3. 보통 학원에서 연습할 때 다른 사람 것과 섞일까 봐 이름표를 다 붙여두는데

시험장 가서는 모든 물건의 이름표를 다 제거해야 합니다!!

감점 요인이에요.

2~3번 확인해보세요.

 

일단 중요하다 생각되는 것만 정리해봤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시험 본지가 몇 년은 돼서 요새 시험은 뭔가가 바뀌었을 수도 있어서

순서 및 자세한 방법은 적기가 애매하네요.

그래서 대체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포인트만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눌러주세요

 

 

 

 

 

 

 

 

 

 

 

 

 

 

 

 

제일 최근에 써본 베이스 제품 중 가장 괜찮았던

RMK 쿨젤 하이드레이팅 페이스 프라이머에 대해 리뷰를 해볼게요~

 

RMK 쿨 하이드레이팅 프라이머 : 출처 G9

 

이번 여름에 명동 롯데백화점 RMK 매장에 갔다가 발견!

올해 나온 신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신상이라 해서 그런지 뭔가 더 기분 좋게 구매했답니다 ㅎㅎ

 

제 피부타입 : 수부지+예민성 피부

저는 평소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하고 함부로 화장품을 못 써요 ㅠㅠㅠ

후.... 정말.... 막 피부였으면 화장품비를 엄청 아꼈을 거예요.

 

하지만 이 제품은 그런 예민한 제 피부에 잘 맞았어요!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이라 여러 성분이 들어갔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따가움 없이 순했어요.

 

메이크업 전 피부의 열감을 맞춰줘야 메이크업이 더 잘 받는다고 하는데,

저는 열감이 꽤 있는 피부라 메이크업을 해도 잠깐 지나면 열이 올라오는게 고민이었어요.

미스트로 중간 중간 뿌려주면 그때뿐인데다가 무엇보다 미스트 때문에 화장이 더 빨리 뜨고 무너졌죠ㅠㅠ

 

하지만 이 제품은 쿨링 기능이 있어 메이크업 전에 바르면 얼굴이 시원해져요.

아무래도 여름을 겨냥하고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제형도 아주 가볍고 촉촉해요.

바르고 나서는 윤기가 돌며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이 잘 먹게 되는 피부로 만들어줘요.

 

투명감 있는 젤에 아주 미세한 펄이 살짝살짝씩 섞여 있는 제형입니다.

바르면 펄은 티가 안나요!

그래서 모공이 부각될 일은 없답니다.

 

주요 기능이 쿨링+베이스 메이크업 밀착이라 

제 경우에는 가끔 건조하면 베이스 후에도 각질 파티가 일어나는데

이 제품은 피부 컨디션을 촉촉하게 유지를 잘 시켜주어 그런 현상은 없었어요.

아쉬운 점은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향은 아쿠아 계열이고 독하지 않아서 좋아요

컬러는 라임색인데 바르면 투명해요.

 

여름제품이지만 가을 겨울 건조한 날씨에도 아주 잘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평소 RMK 제품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예쁜 섀도우와 블러셔로 유명한 브랜드죠.

이것들은 다음에 차차 리뷰 해볼게요~

 

모든 리뷰 제품은 제 돈 주고 직접 구매했습니다!

걸을 때마다 발톱이 욱신욱신~ 

너무 아프고 불편한 내성 발톱!!

손톱 및 발톱이 안으로 자라 손발톱의 밑 살을 파고드는 것을

내향성 손발톱 또는 내성 손발톱이라고 부릅니다.

손톱에는 거의 생기지 않지만 발톱, 특히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내성 발톱에 대해 알아볼게요.

내성 발톱은 처음에 욱씬거리며 불편감이 생기다가 방치하면 심해져 염증과 출혈까지 일으키며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조금 아프거나 불편하다 싶으면 미리 적절한 치료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케어 방법에 대해 잘 몰라 많이들 고생하시죠.

의사들은 손발톱만 전문적으로 다루지 않으니 의사들도 다루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단 보통 병원에 가면 거의 수술을 권하고 수술을 하게 되면 살과 이어놓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에요.

 

개선이 도저히 안되는 극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는

전문 문제성 손발톱 네일리스트들의 손길을 거치면 불편감이 해소된답니다~

이런 부분을 네일샵에서 고칠 수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손발톱 전문가로서는 이 부분이 참 안타까워요

그런 의미에서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해결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으니(제 입장에서는ㅎㅎ...)

그 특징과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내성 발톱 사진을 첨부하기엔 약간 혐오감을 줄 수 있으니 생략할게요!)

 

 

내성 발톱의 특징과 원인

 

1. 하중이 실려 주로 엄지발톱에 생김

2. 앞이 막힌 굽 높은 구두나 꽉 끼는 신발의 상시 착용

3. 발톱이 두꺼운 경우에 증상 심화

4. 유전

5. 모서리를 동그랗게 자르는 잘못된 발톱 손질

 

 

그밖에 발톱을 다쳤다는지 등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보통 이렇게 5가지가 특징과 원인입니다.

그렇다면 원인에 대한 해결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앞이 막힌 굽 높은 구두나 꽉 끼는 신발은 착용하지 않기

 

신발은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하지만 여기서 보통 고려하지 않는 것이 발가락 길이입니다!

내 발가락이 조금 긴 편이다 하시면 손가락 하나보다는 조금 더 넉넉하게 신고

운동화 같은 경우에는 신발이 헐떡거리지 않도록  끈을 좀 더 조여주면

발가락 압박감 없이 발에 더욱 잘 맞게 될거예요.

 

그리고 하나 더 팁을 드리자면 매일 같은 신발을 신지 않는 것입니다.

매일 같은 신발을 신게 되면 똑같은 형태의 힘으로 하중이 전해져 여러 발 문제가 생기기 쉬워요.

패션도 고려할 겸 최대한 여러 켤레의 신발을 돌아가며 신어주세요^^

 

 

2. 발톱이 두꺼워 억센 경우는 파일로 갈아주기

 

발톱이 두꺼운 경우는 파고드는 힘이 더 강해져 내성 발톱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되기가 쉽습니다.

이럴 때는 파일(줄)로 손발톱의 표면을 갈아주게 되면 발톱이 얇아져 파고드는 힘이 약해집니다.

발톱이 말려들어가게 되는 양쪽 끝 사이드 부분을 최대한 갈아주세요.

파일 같은 경우에는 온라인이나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3000원대 이하로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

 

 

3. 동그랗게 자르는 발톱 손질

 

손톱은 보통 동그랗게 잘라도 무방하지만, 발톱은 동그랗게 자르게 되면 그 부분이 다시 자라게 되고

발톱을 잘라낸 부분의 살이 체중으로 인해 눌리며 튀어나오며 압박이 가해지게 됩니다.

때문에 발톱은 아래 사진처럼 스퀘어 오프 쉐입으로 잘라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네모난 모양에서 양 모서리를 둥글게 갈아낸 것이 스퀘어 오프입니다~

사진처럼 양 옆을 동그랗게 다 잘라내는 게 아닌 약간의 여유를 남기되

살이 찔리지 않도록 적당히 살짝 갈아줘야 올바른 발톱 손질법입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부분은 예방 및 가벼운 증상이 있을 때 해결책입니다.

유전 같이 원래 내성 발톱이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는

네일샵에서 내성 발톱 전문 교정 관리를 받으시면 돼요!

 

시아 네일에서는 심하지 않은 경증인 경우

발 전문 도구들을 이용한 저만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기본 케어법을 통해 발케어만 해도 아프지 않게 해드리고 있어요~

 

내성 발톱 교정의 경우 샵마다 다양하지만 보통 비용이 5만 원~7만 원대로

양쪽 모두 합하면 10만 원이 넘게 훌쩍 깨지고 2~3주마다 교정받아야 해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 샵에서는 케어만 해도 불편감이 해소되는 경우에는 굳이 추천드리지 않고 있어요.

비용 때문에 불편감을 참는 고객님들을 보는 것만큼 마음이 안 좋은 일이 있을까 싶네요.

 

1~2주에 한 번 씩 주기적으로 케어 받을 수 없거나

근본적인 교정이 필요한 분들은 내성 발톱 교정 시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교정 시술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어요~

 

1. 브레이스 교정 : 발톱이 위로 들어 올려지는 힘을 가진 얇고 반투명한 띠나 와이어를 붙여 교정하는 방법

2. 아크릴 교정 : 아크릴 젤로 역핀칭을 주어 발톱이 펴진 상태로 고정시키는 방법

3. 업젤(역핀칭젤) 교정 : 가장 최근에 나온 교정 방법, 투명한 젤처럼 생겼지만 리프팅 성분이 있는 젤을 올려 시술하는 방법

 

이 중 미관상 가장 보기 좋은 것은 업젤(역핀칭젤) 교정인데 비용이 다른 교정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그 위에 컬러까지 얹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앞으로 선호하게 될 것 같아요.

브레이스 교정이나 젤 교정은 당일~이틀까지는 들어 올려지는 힘 때문에 살짝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아크릴 교정은 바로 들어 올려져 고정되기 때문에 육안으로 효과 확인이 가능하지만

아크릴을 활성화시키는 용액의 냄새가 강하고 유해할 수 있어 저희 샵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대신 대체품인 아크릴 젤을 이용해 교정해드릴 수 있답니다!

 

위 3가지 모두 교정에 다 효과가 있는 거라 어느 것을 골라도 상관은 없지만

직접 받아보시게 되면 각자 선호하는 교정 방법은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교정은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받아주셔야 효과가 극대화되고 유지가 됩니다.

 

한줄 요약 : 평소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땐 네일샵으로 직행하자!

 

오늘 내성 발톱에 대해 설명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늘 하는 일이라 저에게는 어렵지 않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보니 되게 어렵고 복잡해 보이네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글을 읽는 것보다 문제성 손발톱 전문 네일리스트에게 직접 상태를 보여주고 상담받는 것이 좋겠네요.

 시아 네일 원장인 저는 문제성 손발톱 전문 교육을 수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답니다!

믿고 맡겨주셔도 돼요!

 

처음에 발을 만지는 건 생소하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지금은 발케어 후 드라마틱한 변화와 많은 케이스를 접하며 쌓인 노하우들,

불편감이 해소되어 즐거워하는 고객님들 보고 저도 마음 좋아지고 엄청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변태는 아닙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설명 마칠게요.

다들 편하게 발 뻗고 주무시는 일상이 되시길!

 

 

 

 

 

 

 

 

젤 네일이 개발된지는 10년 좀 넘었네요. 생각보다 오래되지는 않았죠?

처음 젤 네일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기본 풀컬러 시술가는 10만~20만 원대로 기분 전환 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어요.

그래도 최근 젤 네일이 대중화되며 기본 시술가 부담이 3만~5만 원대로 부담이 많이 줄었고 그에 따라 다양한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어요.

네일은 신기한 게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것이 생겨날 정도로 정말 트렌드가 빨라요.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매일 매시각 다채로운 디자인들이 업로드되고 있죠.

트렌드가 빨라 살짝 지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쁨이 마구마구 생겨나는 건 좋은 일이네요~

 

 

제가 오늘 설명해드릴 것은 시아 네일에서 메인으로 다루고 있는 직수입 '통젤'입니다!

보통 젤 하면 일반적인 형태의 브러시가 뚜껑에 함께 달려있는 매니큐어 폴리쉬병에 들어있는 젤을 생각하는데요.

 

통젤은 작은 단지형 용기에 들어있는 젤을 뜻하며 말 그대로 '통에 들어있는 젤'이라 통젤입니다.

통젤의 다른 이름은 Jar(저장용 병)에 들어있어 '자 젤' 혹은 같은 의미의 Pot에 들어있다 하여 '팟 젤'이라고도 말합니다.

영롱한 일본 통젤들

 

그럼 통젤과 일반 폴리쉬형 젤은 단순히 생김새의 차이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둘의 차이점은 단순히 용기 모양에 따라 나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통젤과 폴리쉬 젤의 차이점을 설명해드릴게요~

 

 

1. 성분

 

폴리쉬 젤의 단점으로는

화학 성분으로 인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뚜껑에 달린 브러시 모에 젤 제형이 잘 딸려 나오고 발색 및 발림성이 좋게 발려져야 하므로

잘 섞일 수 있는 묽은 제형이 보존되기 위한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화학 성분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 이유는

누구나 쉽게 젤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고  아직 국내법이 꼼꼼하게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무분별한 색소 사용으로 인한 것도 있습니다.

 

실제로 손님들 중 일반 폴리쉬 젤만 바르면 손톱 주변에 습진이나 두드러기가 올라와 고생했다는 분들을 본 적이 있는데요.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이점 유념하시고 일반 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통젤은 어떨까요?

 

통젤은 해당 성분이 없어 보관 중이나 바르기 전 스파츌러로 한 번씩 섞어줘야 해요.

통젤의 큰 단점이고 이 부분이 좀 귀찮지만 화학 성분이 덜 들어가서 그런 거니 이해하고 잘 저어줍니다.

 

같은 통젤이라도 국내 브랜드 통젤은 법 때문에 폴리쉬형 젤과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일본에서 개발 및 유통되고 있는 일본 브랜드의 통젤은 법적으로 정해진 색소 및 성분만 사용 가능합니다.

 

2. 색감

 

위와 같은 이유로 통젤은 처음 한 번(1 콧) 발랐을 때는 폴리쉬 젤 보다 투명하게 발색됩니다.

두 번(2 콧) 바를 시 폴리쉬 젤보다 맑고 영롱한 고급스러운 색상이 연출됩니다.

 

얼마나 예쁜 색이 많은지 직접 보신 분만 느끼실 거예요~

한 손님은 저희 샵에서 처음으로 네일 시작하셨다가

일반 젤만 취급하는 샵에 한 번 갔더니 거긴 고를 색이 없었다고 하신 분도 있었네요^^;;

 

3. 질감

 

통젤은 성분 차이로 인해 브러시로 떠서 발라줘야 할 정도로 꾸덕하며 표면과의 밀착력이 좋습니다.

대신 브러시 자국 없게 섬세하게 발라야 하는 어려움도 있죠.

이 점에서는 폴리쉬 젤은 제형이 묽어 스르륵 발리기 때문에 시술이 용이해서 좋아요.

 

4. 위생

 

통젤은 젤 브러시로 발라야 하고 브러시와 통젤 용기를 항상 닦아줘야 하기 때문에 관리도 까다롭지만

여러 사람에게 같은 브러시 모가 닿는 폴리쉬 젤보다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5. 마무리감 및 유지력

일반 젤은 보통 샵에서 컬러링 - 탑젤 이렇게 마무리하는데

통젤은 컬러링 - 오버레이 - 탑젤 마무리라 훨씬 표면이 매끄럽고 변색 없이 유지력이 좋아요~

통통한 마무리가 가능해서 크랙이 생기거나 잘 부러지지도 않아요.

또한 통젤은 컬러를 서로 섞어도 변색이 없어 원하는 색이 없으면 조색도 가능합니다!

 

세줄요약!

1. 통젤은 통에 들어있는 젤을 뜻함

2. 일반 폴리쉬젤과 차이 : 성분, 색감, 질감, 위생 관리, 마무리감 및 유지력

3.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통젤을 추천!

 

 

시아 네일은 크게는 이런 차이들 때문에 직수입 통젤만을 취급하고 있어요.

가격은 통젤이 훨씬 비싸지만 제가 직접 쓸 때도 통젤이 더 좋은 게 느껴졌었고,

어차피 일반 젤을 들여놔도 대부분의 고객님들이 통젤을 한 번 경험해보시면

통젤만 시술하시기 때문에 굳이 일반 젤을 들여놓을 이유가 없더라고요.

 

일본에서는 전문 네일리스트들이 샵에서 보편적으로 통젤을 사용해요.

시아 네일에서는 일본 하이엔드급 통젤만을 사용하고 일본 시술 방법을 그대로 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해외에 나갈 수 없어 일본 가서 직접 색상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ㅎㅎ;;

(가끔 몹쓸 색상을 산건 안 비밀....)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직접 가서 재료 쓸어오고 싶네요!

 

 

첫 글은 통젤에 대해 생소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예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앞으로 네일과 관련한 좋은 정보글 꾸준히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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